서울 집값 7월에 더 올랐다…55개월 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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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오르고 있는 서울 집값이 지난달 상승폭을 더 키우면서 2019년 12월 이후 최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매매가격지수 역시 0.15% 올라 직전 달(0.04%)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0.08% 하락해 직전 달(-0.10%)에 비해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전국의 월세 가격은 0.09%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서울(0.25%)과 수도권(0.22%)은 직전 달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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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오르고 있는 서울 집값이 지난달 상승폭을 더 키우면서 2019년 12월 이후 최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6일) 발표한 '2024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직전 달 대비 0.76%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달(0.38%) 오름폭의 두 배 수준이자, 지난 2019년 12월(0.86%) 이후 55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입니다.
구별로는 성동구가 1.94%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1.56%), 송파구(1.54%), 강남구(1.11%) 등 '강남 3구'의 오름세가 컸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따져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19% 오른 반면 연립주택(0.17%), 단독주택(0.26%)의 오름폭은 크지 않아, 서울 아파트 쏠림 현상이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선호단지 갈아타기 수요 증가로 상승 거래가 확산되고, 매수 문의도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매매가격지수 역시 0.15% 올라 직전 달(0.04%)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0.08% 하락해 직전 달(-0.10%)에 비해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전세가격 역시 전국에서 0.16% 올라 전월(0.11%)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0.54%)과 수도권(0.40%) 모두 전달보다 더 크게 올랐고, 지방은 0.06% 하락해 직전 달의 하락폭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전국의 월세 가격은 0.09%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서울(0.25%)과 수도권(0.22%)은 직전 달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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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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