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EPL은 금요일에 개막하나요?"…오직 이 1경기에만 집중하고 열광하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전 세계 축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축구 팬들은 흥분할 준비가 됐다.
공식 개막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7일 토요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다. 영국 현지 시간으로는 16일 금요일 오후 8시에 킥오프다.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 일반적으로 축구 리그는 주말, 그러니까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로 진행이 된다. 그런데 왜 EPL 개막전은 금요일 밤에 펼쳐지는 것일까. 개막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기는 주말에 열린다. 오직 한 경기, 공식 개막전만 금요일로 뺀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그 이유를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설명했다. 이유는 방송사 때문이다.
이 매체는 "2024-25시즌 EPL 개막전은 금요일 밤 맨유와 풀럼의 경기로 시작된다. EPL이 토요일이 아니라 평일에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EPL의 금요일 밤 개막전은 2016년에 처음 시작됐다. 이유는 스카이 스포츠가 주말에 EPL 축구를 중계하지 않기로 합의한 중계권 계약 때문이다. 이에 스카이 스포츠는 2016년 8월 금요일 밤 축구를 도입했다. 이전까지 금요일 밤 축구 경기는 매우 특별한 상황에서만 진행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금요일 밤 축구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더 높은 시청률을 끌어내는 목표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금요일 밤 EPL은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 경쟁하지 않고, 다른 EPL 경기와도 경쟁하지 않는다. 흥분과 열기에 집중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2016년 첫 번째 금요일 밤 경기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다.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경기였다. 그런데 이 경기는 개막전은 아니었다. 금요일 밤 첫 번째 개막전은 2017년 아스널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였다. 지난 시즌 개막전도 금요일 밤이었고, 맨체스터 시티와 번리의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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