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광복절 왜색 논란에 사과 “공영방송 역할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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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광복절 당일 왜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민 KBS 사장이 사과했다.
박 사장은 16일 오전 임원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KBS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들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며 방송을 통해 위안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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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16일 오전 임원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KBS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들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며 방송을 통해 위안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서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보도, 제작, 편성, 기술, 인사, 심의 등 분야별 국장급 인사들을 포함한 부사장 주재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당면 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KBS는 제 79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첫 방송으로 ‘KBS 중계석’을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송출하고,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좌우 반전된 태극기 이미지를 내보내면서 비판을 받았다.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작곡한 오페라로 출연진이 기모노를 입고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러나온다. 기미가요에는 일왕의 치세가 영원히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가사가 있어 일본 내에서도 제창을 거부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는 광복절에 공영방송에서 기미가요가 송출되자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비판글이 빗발쳤다. “친일파 KBS 박민 사장 사퇴 및 수신료 거부”, “박민 사퇴요구”, “광복절에 기모노 미쳤나”, “정말 우리나라 방송국 맞나” 등 16건의 글은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논란이 일자 KB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태극기 이미지가 잘못 사용된 것에 대해서도 “KBS는 문제를 확인한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다”면서 “이번 실수와 관련해 KBS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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