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행정통합 8월 합의 안 되면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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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을 놓고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8월 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통합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경북 통합 문제는 8월 말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시장은 "우선 8월 말이 지나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고 국회 통과도 보장되기 어렵다"며 특별법 처리를 위해 8월 말까지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생산적인 청사와 의회, 소방본부 소재지가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되지 않고 미룰 경우 통합 후 갈등만 더 증폭된다"며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위한 특별법에 청사 위치와 관할 구역 등이 명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구 혁신사업에 하반기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이 문제에 매몰되어 있을 여유가 없다"라며 "실무진에서 상식적인 수준의 관공서 배치를 조속히 합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통합 특별법안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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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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