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김제선 중구청장, 설동호 교육감에 중구 교육 현안사항 건의

코레일, 디지털 취약계층 ‘디지털스쿨’ 운영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MZ세대 소통 조직문화 혁신 나서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김제선 중구청장이 설동호 교육감을 만나 특수교육대상자의 특수학교 설립 및 학교 배정 시 통학거리 우선 고려 등 중구 교육 분야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보문산 인근 학교 통학로 확보 및 학생 안전통학로 안전지원조례 추진과 중구 관내 교육인프라 조성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추진에 대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특수학교 설립과 학생의 안전은 구청과 교육청이 공통된 입장"이라며 "앞으로도 중구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디지털 취약계층 '디지털스쿨' 운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전역에서 디지털기기 이용 모바일 앱 '코레일톡' 사용법 등을 홍보하는 '디지털스쿨'을 열고 연말까지 매월 11일 '디지털서비스 이용 지원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레일 직원들은 대전역 맞이방에서 '코레일톡' 승차권 예매 방법, 자동발권기 사용법, 금융사기 예방법 등 안내와 오는 19일 추석 승차권 예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등에게 코레일톡의 승차권 예매 과정을 안내했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전국 주요 역의 교통약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사용법을 안내하는 '디지털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MZ세대 소통 조직문화 혁신 나서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이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 정착과 세대, 직군, 직급 등 다양한 직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경영 현안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폐공사는 13일 성 사장 취임 후 신설된 조폐공사만의 소통 프로그램 '주니어 직원 타운 홀 미팅'을 개최하고 입사 1~3년차 주니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다른 기업에서 이직한 한 직원은 "공공기관 특유의 조직분위기가 아닌 수평적 조직문화에 놀랐다"면서, "CEO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이례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폐공사는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60명을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면서 2019년 30% 수준이었던 2030세대 직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 올해는 40%를 넘어섰다. 이 같은 변화에 성 사장은 올해 입사한 신입직원과의 일대일 소통행사인 '사장님에게 직접 물어보다'를 열어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젊은 직원들과 직접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타운 홀 미팅 외에도 CEO 주요 경영현안과 의견을 각 부서와 소속기관에 공유하는 CEO 메시지, CEO 레터, CEO 사내 인터뷰 등의 방식으로 업무에 대한 자신의 전략과 비전을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성 사장은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경영의 핵심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나눔으로써 공사가 수평적･개방적 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