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미가요·엉터리 태극기 뭇매” KBS 사장, 불쾌감 드려 사과[MD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8.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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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캡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KBS 박민 사장이 광복절에 오페라 '나비부인'과 태극기 이미지 오류 송출에 대해 사과했다.

KBS 박민 사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KBS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들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며 방송을 통해 위안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서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이번에 드러난 당면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 부사장 주재의 태스크포스를 즉각 발족해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광복절에 KBS가 방영한 '나비부인'에서는 여주인공이 기모노를 입고 등장, 후반부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됐다.

시청자들은 “수신료 납부 거부한다”, “이게 사과냐 시청료 환불해달라”, “KBS가 아니라 일본방송 JBS다”, “부끄럽고 참담하다”, “친일파 안보고 싶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날씨 예고 방송 도중 잘못된 태극기 이미지가 삽입돼 호된 질타를 받았다.

앞서 지난 1일 KBS1 '뉴스9'에서는 대한민국 독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ZZ) 안에 포함된 그래픽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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