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3', 2027년 11월 24일 개봉 확정...'렛잇고' 열풍 또 시작

[TV리포트=김산하 기자] 2027년 추수감사절, '겨울왕국3'이 개봉한다.

15일(현지 시간), 피플지에 따르면 '겨울왕국3'은 추수감사절 연휴에 맞춰 2027년 11월 24일에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Bob Iger)가 '겨울왕국 4'도 제작 중이라고 밝힌 뒤 오랜만에 전해진 새로운 소식이다. 그는 2023년 2월, 투자자들과의 통화에서 "엘사와 안나, 그의 친구들이 '겨울왕국 3'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앞서 '겨울왕국2'는 '겨울왕국'이 개봉한 2013년에서 6년이 지난 2019년 개봉했다. '겨울왕국3'이 2027년 개봉하면, 8년 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것이다.

현재까지 '겨울왕국3'의 줄거리는 비밀에 부쳐져 있다.

'겨울왕국'과 '겨울왕국2'의 공동 감독인 제니퍼 리(Jennifer Lee)는 2023년 10월, BFI 런던 영화제에서 "지금까지 영화 제작자들이 '겨울왕국3'을 위해 창조한 것들은 매우 놀랍다"라며 "지난주에는 그들이 매일 아침, 내가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줬고, 정말 감동받았다. 매우 기뻤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들은 최고의 '겨울왕국3'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겨울왕국'의 감초 역할을 해주는 눈사람 '올라프' 역의 성우를 맡은 조쉬 게드(Josh Gad)도 2023년 11월, 영화의 후속편에 대해 언급한 적 있다.

그는 "내가 이야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 디즈니가 무장 경비원을 데려와 날 건물 밖으로 보낼 지도 모른다"고 농담하며 "두 개의 '겨울왕국' 속편이 개발 중이다. 놀랍다. 시즌 1과 2의 각본을 쓰고 감독한 제니퍼 리가 함께 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조쉬 게드는 "나도 조금 들어서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는데, 다가올 내용은 정말 놀랍고 흥미롭다"며 '겨울왕국3'과 '겨울왕국4'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