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동갑내기' 고교생 K리거 윤도영, 대전하나시티즌과 7개월 만에 프로 계약...구단 역대 최초

금윤호 기자 2024. 8. 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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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맺은 양민혁(강원)에 이어 동갑내기 친구 윤도영(대전)도 프로 계약에 성공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6일 "미드필더 윤도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전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팀인 충남기계공고 소속이던 윤도영은 지난 1월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지 7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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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동갑내기 고교생 K리거 윤도영(왼쪽)과 양민혁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맺은 양민혁(강원)에 이어 동갑내기 친구 윤도영(대전)도 프로 계약에 성공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6일 "미드필더 윤도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전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팀인 충남기계공고 소속이던 윤도영은 지난 1월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지 7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준프로 기간 중 프로 계약은 대전 구단 최초다.

대전 유스 시스템을 거친 윤도영은 2019년 대전하나시티즌 U-15에 입단한 뒤 2021년 U-15 소속으로 대회 3관왕 달성의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U-18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출전한 윤도영

윤도영은 올 시즌 K리그1 14라운드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하면서 구단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16라운드 대구FC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 윤도영은 18라운드 광주FC전에서도 송창석의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돌파가 강점인 공격형 미드필더 윤도영은 지난달 31일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 토트넘과의 경기에 출전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윤도영은 "정식 프로 선수가 된 만큼 경기장에서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보다 좋은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또한 유스팀 동료와 후배들이 더 많이 프로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프로 계약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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