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음주 논란에도'...BTS, 日 오리콘 8억 스트리밍 신기록

BTS, 해외 아티스트 최초 'Dynamite' 일본 오리콘 8억 스트리밍 달성

BTS, 日 오리콘 8억 스트리밍 신기록…해외 아티스트 최초

(MHN스포츠 박수연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2020년 8월에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Dynamite'가 8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오리콘에서 단일 곡 기준 8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리콘에서 8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뮤지션은 지금까지 일본의 요아소비(YOASOBI)와 유우리(Yuuri) 두 명뿐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Dynamite'로 7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면서 남성 아티스트 중 최초로 이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이번 8억 스트리밍 달성으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Dynamite'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영어로 발표한 곡이다. 이 곡은 발매 당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고, 통산 3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최단기간 다이아몬드 인증(5억 회 이상 스트리밍)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의 2017년 발표된 '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 '봄날'도 국내 주요 뮤직 플랫폼 멜론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멜론에서 최초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꾸준한 인기를 보여준다.

한편, 멤버 슈가는 지난 6일 밤 자택 근처에서 음주 상태에서 전동스쿠터를 타고 넘어져 논란된 바 있다. 

슈가와 소속사 측은 사고 직후 '킥보드'를 탔다고 해명한 것, 슈가 본인은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면허 취소 기준 0.08%를 훨씬 웃도는 0.0227%였던 것으로 전해져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다.

사진 =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