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을 찾아주세요"…밀양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밀양=뉴시스] 안병구 밀양시장이 지난 14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폭력 예방 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의 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는 지역 내 16개 아동센터의 아동 약 300명을 대상으로 '2024 북극성을 찾아주세요'라는 주제로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육은 디지털 성범죄, 성폭력, 학교 폭력, 생명 존중, 환경 사랑, 다문화 수용 등을 주제로 한 폭력 예방교육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체험 부스 형태로 실시됐다.

교육은 '보는 것만으로도 범죄' '폭력 잡기' '학교를 햇살처럼 밝게' '어서 와, 임신부는 처음이지?'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세상' '도전 폭력 제로' 등 12개 부스에서 이뤄졌다.

[밀양=뉴시스] 안병구 밀양시장이 지난 14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폭력 예방 교육에 앞서 참석한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행사에는 밀양시 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를 비롯해 밀양교육지원청, 소방서, 가족센터, 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아동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는 여성 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상담과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긴급 피난처를 운영하고 있다.

허해선 소장은 "북극성을 찾아주세요 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폭력 예방의 길잡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폭력 피해 나이가 낮아지는 추세를 고려해 일상 속 다양한 폭력을 인식하고 자신을 보호하며 타인을 존중하는 가치관을 확립하고 폭력을 예방하는 방법을 배워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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