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분자에 최고사형" 中 위협…중국 내 타이완인 "그럼 짐 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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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타이완 독립 성향 인사들에 대해 최고 사형의 형사 처벌을 가하기로 하자 불안을 느낀 중국 내 타이완인들이 앞다퉈 귀국길에 나서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BC는 중국에 거주하며 일하는 몇몇 타이완인과 인터뷰한 결과, 이들이 곧 중국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미 떠난 이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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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타이완 독립 성향 인사들에 대해 최고 사형의 형사 처벌을 가하기로 하자 불안을 느낀 중국 내 타이완인들이 앞다퉈 귀국길에 나서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BC는 중국에 거주하며 일하는 몇몇 타이완인과 인터뷰한 결과, 이들이 곧 중국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미 떠난 이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내 한 타이완 여성 사업가는 "현재 귀국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중국이 지난 6월 분리독립을 시도하거나 선동하는 `완고한 대만 독립분자`에 최고 사형까지 처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 처벌 관련 지침을 발표한 직후였다.
이 사업가는 "당신이 하는 어떤 표현도 잘못 해석될 수 있고 당신은 신고될 수 있다"면서 "지침에 따라 중국에 사는 일부 타이완인이 기소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30년간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 TSMC, 전자업체 에이서 등 타이완 기업들은 중국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친미·독립` 성향 민진당이 타이완 정권을 잡은 지난 2016년 이후 중국의 노골적인 위협으로 분위기가 변했다. 또 중국 경제 침체와 미·중 사이에 커지는 적대감, 코로나 기간 봉쇄 조치 등도 타이완인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2009년 중국에 사는 타이완인은 40만 명이 넘었지만, 2022년 기준으로는 17만7천명으로 급감했다.
YTN 김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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