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웅 전 여자친구 '협박·스토킹 혐의'로 검찰 송치

김태원 기자 2024. 8. 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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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웅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수억 원을 내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협박당했다며 고소한 전 여자친구 A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어제(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허웅 측은 지난 6월 "A 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 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면서 A 씨를 고소했습니다.

당시 A 씨가 임신하게 되면서 갈등이 빚어지자 자신을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입니다.

이후 허웅과 A 씨 사이에 사생활을 들춰내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고, 허웅은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낙태 강요 등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 중입니다.

한편 강남서는 A 씨와 지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도 수사해 달라는 허웅 측 고소와 관련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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