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감춰졌던 역사 ‘행복의 나라’…풋풋한 청춘기록 ‘빅토리’

김상협 2024. 8.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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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26 대통령 시해 사건, 그리고 12.12 군사반란의 숨겨진 인물 '박흥주 대령'을 조명한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거제의 실제 고등학교 치어리딩 동아리를 모티브로 한 영화 '빅토리'도 막바지 여름 극장가에 출격합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김상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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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의 나라' 감독 : 추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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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라도 받아내 봐, 그럼. 한 방에 주인공이야!"]

대통령을 시해한 정보부장의 수행비서관 박태주의 변호를 맡은 정인후,

["부장님 때문이 아니야. 내가 선택한 일이라고!"]

박태주가 정당한 재판을 받도록 고군분투하지만, 합동수사단장 전상두는 실시간으로 감청을 동원해 재판을 좌지우지합니다.

["양심이니 신념이니 눈 한번 딱 감으면 돼. 그래야 사니까!"]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역사적 사건 속 가려진 인물을 재구성했던 추창민 감독이 이번에는 현대사에 손을 댔습니다.

[조정석/정인후 역 :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사건의 새로운 인물이 수면 위로 등장하는데,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호기심이 생겼고, 그러면서 또 나름 찾아보기도…."]

[유재명/전상두 역 : "실존하는 인물이지만 이 이야기가 더 잘 보일 수 있게, 저희 영화가 잘 보일 수 있게 제가 맡은 상징을 좀 표현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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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토리' 감독 : 박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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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수업 끝나고 옥상으로 와라. 우리 좀 가르쳐 줘, 치어리딩!"]

1999년 경남 거제의 댄스 콤비 필선과 미나.

댄스 연습실 마련을 위해 전학 온 치어리더 세현을 앞세워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듭니다.

["고개 들고, 가슴 펴고! 혹시 응원 안 필요해요?"]

우여곡절 끝에 '밀레니엄 걸즈'를 창단하지만, 연습실과 동아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만년 꼴찌인 학교 축구부를 우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상황.

["응원한다, 나를, 너희를!"]

실화를 바탕으로 풋풋하고 찬란했던 청춘을 그린 영화에는 실제 1999년 유행했던 춤과 노래가 총출동했습니다.

[이혜리/필선 역 : "그 친구들을 보면서 누군가의 어린 시절의 한 부분은 닮았을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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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 라이브즈' 감독 : 크리스토퍼 젠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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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실수로 목숨을 잃은 귀엽고 뚱뚱한 고양이 제킷,

천사에게 간절하게 빌어 기회를 얻게 되지만, 고양이가 아닌 엉뚱한 동물로 환생합니다.

배우 소유진이 홍보대사를 맡았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정형철/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NEW·(주)마인드마크·박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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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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