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장관 "사과 생육 양호, 생산량 충분…추석 기간 공급 원활"

"수확기까지 태풍·폭염 등 재해 예방하는 데 총력 대응"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올해 사과는 생육상황이 양호하고 상품과(上品果) 생산비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홍로도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도 충분할 것으로 보여 추석 기간 공급은 원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당진의 사과 농가와 저수지를 방문해 태풍에 대비한 재해예방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송 장관은 과수농가에서 사과 지주시설, 방풍망, 차광시설 등을 점검했으며, 저수지에서는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통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설물 작동상태와 예방조치 사항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장마 이후 태풍, 집중호우를 대비해 사과 지주시설, 방풍망, 저수지·배수장·배수로 등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하고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 제한수위 준수, 수목·협잡물·수초 제거, 부품교체, 배수로 준설 등을 긴급 정비하도록 조치했다.

송 장관은 "앞으로 수확기까지 태풍, 폭염, 탄저병 등 재해에 대해 농촌진흥청·농협·지자체 등이 합심해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방제약제 적기 살포, 배수로 정비 등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 사전방류, 배수시설 사전점검 등을 강화하고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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