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이유 모를 주가 폭락 앞으로 더 많아지나 "알고리즘 매매 시장 부풀리는 주범"

김세령 2024. 8. 16. 12: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美 7월 실업률 등 지표, 경기 침체 우려 해소 "블랙 먼데이 만회"
- 선명해진 9월 금리 인하? "주거비가 변수, 0.25%p 내릴 듯"
- 들쭉날쭉 엔비디아 주가 "생산 연기됐을 뿐, 실적 개선 가능성 높아"
- 화웨이 AI 칩 출시, 美·中 반도체 성능 개선 경쟁 강화될 것
- 새 CEO에 웃은 스타벅스, CEO 사진 한 장에 운 하이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 대담 :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이사

-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업계 위기?"오히려 전화 위복 가능성도"

- '친 트럼프' 테슬라' IRA 축소시 '반사 수혜' "입지 더 커질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1,400만 개인 투자자를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 있는 정보.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생생주식연구소 신한금융투자의 이선엽 이사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사님 나와 계십니까?

◇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이사 (이하 이선엽)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예 안녕하십니까? 일단은 뉴욕부터 살펴보고 갈까요? 뉴욕이 지난주에 막 오락가락하고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복원력이 상당히 강한 것 같아요.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죠?

◇ 이선엽 : 예 그렇습니다. 미국 증시가 지난번 급락을 대부분 만회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미국 증시가 크게 밀렸었던 가장 큰 원인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였었는데요. 이번 주에 발표됐던 미국의 각 지표들, 예를 들어서 소비자 물가지수라든가 소매 판매 이런 지표들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경제 GDP의 70퍼센트가 소비인데 그 소비가 예상을 뛰어넘는 어떤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그동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과도했다는 인식들이 작용하기 시작을 했고 또 게다가 최근에 전체적으로 지수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들이 강해지면서 지수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롤러코스터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사실 경기 침체 가능성도 당시에 우려가 있긴 했지만 그렇게 컸던 건 아니었고요. AI 거품론, 엔 캐리 여러 가지 이유가 나왔었는데 그렇게까지 급락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알고리즘 매매'가 원인이 아니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일단 알고리즘 매매라는 게 뭔가요?

◇ 이선엽 : 시장 자체가 굉장히 고도화되면서 그러니까 이전에 비해서 증권시장이라든가 여러 가지 시장이 흔히 얘기하는 파생상품이라는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주식시장에서도 ETF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파생 상품들을 알고리즘 형태로 해서 프로그램을 해놓습니다. 그러니까 프로그램이라는 게 뭐냐 하면 특정 조건을 걸어놓고 그 특정 조건이 형성 되면 주식을 팔거나 아니면 사게 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는 게 알고리즘 매매 또는 프로그램 매매라고 불리는 것들인데요. 지난번에 시장이 굉장히 급락했었을 때 실제 이런 부분들이 작용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실제 경기 여부와는 상관없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을 하지 않습니까?

◆ 조태현 : 그렇죠 그렇죠.

◇ 이선엽 : 왜냐하면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미국이 금리를 더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을 하면서 미국 금리가 내려오게 되고 미국 금리가 내려오게 되면 일본의 금리와 금리차가 축소가 되죠. 이렇게 되면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고 그러면서 알고리즘이 작동을 했고 약세를 베팅을 하고 또 주식시장 강세를 베팅했던 이 알고리즘이 거꾸로 작용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 많은 매물이 쏟아졌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사실 파생 상품이라는 거는 위험을 줄이는 수단이었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위험을 키우는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알고리즘 매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면 이런 블랙먼데이 같은 사태가 또 벌어질 가능성 있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이선엽 : 예 그렇습니다.시장이 지금 이번에만 겪은 게 아니라 근래 들어서 이런 현상들이 굉장히 잦아지고 있고요. 그래서 이걸 보통 전문용어로 '웩더독'이라고 합니다. 웩더독이라고 하면 원래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어야 되는 게 정상인 건데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게 아니라 꼬리가 개를 흔든다라는 표현이 웩더독이라고 보통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가 이런 데 굉장히 취약한 게, 파생 상품들에 대한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엄청나게 파생 상품들이 많아진 데 비해서 주식 시장에 있는 어떤 전제적인 체력은 되게 약하다 보니까 원래 기업의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도 않고 있을뿐더러 이런 파생 상품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여러분들 잘 알고 계시는 코로나 때 지수가 정말 많이 급락을 했잖아요? 물론 코로나라는 특수성도 있었지만 그것들을 감안해도 이렇게 쏟아진 것도 알고리즘 매매가 원인이었고요. 그 다음에 또 2018년 10월 달에 지수가 급락한 것도 물론 여러 가지 핑계는 있습니다만 궁극적으로 알고리즘 매매 즉 프로그램 매매가 작동을 하면서 원래 시장이 하락해야 될 것보다도 더 크게 하락하고 오를 때도 더 크게 오르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시장을 과장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어찌 됐건 미국은 경기침체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 복원력을 굉장히 강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다시 9월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쪽으로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금리 인하 하긴 할까요?

◇ 이선엽 : 이번에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실한 어떤 시그널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게 역시 물가하고 같이 봐야 될 것 같은데 물가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에 발표됐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드디어 2%로 진입을 했습니다. 물론 주거비가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어쨌든 지난번에 파월 의장께서도 딱 원하는 목표가 2%이긴 하지만 2% 기다리는 게 아니라 2%대에 진입하면 행동을 하게 하라고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일단은 그 조건에 부합한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또 미국 같은 경우도 최근에 실업률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으면서 아직까지 경기 침체는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는 이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했을 경우 실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걸 이번에 봤기 때문에 일단 물가도 잡혔고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9월에는 금리를 인하를 해야 된다는 당위성이 생겼고요. 일단 시장에서도 경기 침체가 아닐 뿐 둔화가 되고 있는 것은 일정 부분 인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얼마 인하하느냐가 관건인 거지 일단은 인하에 대한 이견은 연준에서도, 시장에서도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관건이 얼마나 인하할 것인가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사님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 이선엽 : 저는 0.25%포인트를 예상을 하고 있고, 만약에 이번 주에 나왔었던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주거비가 큰 폭으로 내렸었다면 0.5를 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이 긍정적이었을 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0.5를 인하하는 것 자체가 호재는 아닙니다. 그만큼 경기에 대해 연준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려면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가 훨씬 더 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 주거비라는 게 정말 끈끈하게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주거비는 안 떨어지는 겁니까?

◇ 이선엽 :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주거비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전월 대비해서 0.2% 정도 오르면서 안정됐었는데, 이번에 다시 0.4%로 올라오면서 이번에 물가지수가 오르는 것의 90%를 주거비 하나가 끌어올렸다라고 보셔도 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잠잠해지던 주거비가 다시 올라온 가장 큰 이유는 뭐냐면 미국에서 재택 금지에 대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코로나 때 미국에서는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집에서 근무하는 걸 선호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였었는데요. 실제 일을 해보니까 생산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고 그래서 기업들이 최근에는 재테크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굉장히 불이익을 주기 시작을 했습니다. 승진이라든가 아니면 실제 해고도 있고요. 이전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다시 직장으로 복귀를 하고 있다 보니까 그러면 새롭게 집을 얻어야 되고 아니면 월세를 얻어야 되잖아요. 이런 점들이 작용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 미국의 시한폭탄이라고 했던 CRE, 상업용 부동산 쪽의 위험 이런 부분은 많이 가라앉았다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 이선엽 : 예 맞습니다. 말씀을 아주 정확하게 해주셨는데요. 그동안 상업용 부동산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가 나빠서가 아니라 문화가 바뀌면서 근무 형태 자체가 지금 말씀 주신 재택근무 이런 것들 때문이었는데 일단 재택근무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는 상업용 부동산에게도 굉장히 희소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좋아진다는 것보다는 최소한 지금보다는 나아지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큰 그림에서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요. 이번에는 개별 종목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디아. 굉장히 애증 같은 존재인 것 같은데요.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간밤에도 좀 많이 오른 것 같던데 지금 흐름이 어떻습니까?

◇ 이선엽 : 전반적으로 그동안에는 많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일단은 그동안 빅테크 기업들 같은 경우 너무 많이 투자를 하는 거 아니냐 뭔가 AI를 통해 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과잉 투자를 하는 게 맞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보니까 그러면 시장에서 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되면 혹시 투자를 줄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단 작용했던 것도 있었고, 두 번째는 기대가 조금 위축된 게 있었는데, 엔비디아가 내놓고 있는 그 GPU라는 칩 중에서 이번에 블랙웰 이라는 칩이 있습니다.

◆ 조태현 : 예 그렇죠 그렇죠.

◇ 이선엽 : 지금 쓰고 있는 건 H100이라고 그래서 호퍼라는 칩을 쓰고 있고요. 이것보다 성능이 월등하게 좋고 전기료를 덜 먹는 블랙웰 칩이 지금 나와야 되는데 이게 아마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지 당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 생산이 늦어진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9월 정도에 나와야 되고 이번 분기부터 나와야 되는데 이게 올 연말이나 내 초까지 밀릴 수 있다는 이런 우려들이 조정을 촉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쨌든 간에 AI라는 것 자체가 지금 정해진 미래고 이거를 지금 기업들 입장에서는 혹시 과소 투자를 했다가 내가 만약에 거기서 경쟁에 밀리면 정말 큰일 나는 모습들을 이전에 많이 봤단 말이에요. 예컨대 잘 아시겠지만 플랫폼 아니면 또 검색 엔진 중에서도 옛날에 구글, 야후 아니면 이런 많은 기업들이 결국 구글로 재편이 되면서 과소 투자했던 것들이 어떻게 되는지 기업들은 봤지 않습니까? 따라서 이런 점들을 감안을 한다면 향후에 어떤 이 기업들의 과잉 투자라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 투자는 줄어들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고 실제로 미국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같은 경우도 일단 생산이 뒤로 밀린 거지 생산을 안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시차를 두고 다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근에 다시 반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엔비디아의 반등까지 이야기를 해봤는데 사실 인공지능의 또 다른 강국이라면 중국인데요. 중국 화웨이에서 새로운 AI 칩을 출시하겠다 이런 소식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별로 영향은 없는 것 같아요. 왜 그런 겁니까?

◇ 이선엽 : 사실 중국이라는 국가와 미국이라는 국가가 지금 AI를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이 AI가 아무래도 서로 국가 간에 호환이 되면 예컨대 미국에 있는 AI를 중국에서 쓰고 또 중국에 있는 AI를 미국에서 쓰게 되면 서로 정보를 가져간다는 어떤 우려들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미국의 AI도 중국에 못 들어갈 것이고 중국의 AI도 미국 진출이 사실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가 움직임이나 이런 것들은 조금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좀 다소 아쉬운 거라면 역시 중국이 이렇게 따라오게 되면 미국 입장에서는 긴장을 많이 하게 될 거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이선엽 : 그래서 서로 간에 어떤 경쟁이 벌어질 텐데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이나 중국 같은 경우는 AI의 우선적인 가장 큰 목적은 군사적 목적이 가장 큽니다. 이번에 러시아 전쟁을 통해서도 팔란티어라는 기업을 중심으로 해서 이 AI가 전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했던 경험들이 있었었는데 이게 제2의 핵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이전에도 핵무기 같은 서로 간에 군비 경쟁이 굉장히 강했지 않습니까? 이를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아마 미국과 중국은 서로 간에 이 AI와 관련해서 성능을 더 개선하려는 노력들은 일단 군사적인 측면에서 놓고 보더라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AI 칩에는 디램(DRAM) 메모리 반도체도 필수적이다 보니까 국내 업체들도 많이 좋아질 거다 이런 전망들이 많잖아요.국내 반도체 업체들도 주가가 많이 빠졌었는데 지금은 많이 어느 정도는 회복을 했습니까?

◇ 이선엽 : 회복이 되어가는 모습들이고요. 아무래도 엔비디아 집에 들어갈 때 HBM이라고 불리는. 그건 어떤 새로운 형태의 디램이죠. 디램을 여러 개 쌓는 디램인 건데 이 디램의 역할은 HBM의 역할은 보다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넣어주는 역할. 즉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엔비디아의 GPU라는 것 자체가 정말 한꺼번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많은 데이터도 들어가줘야 됩니다. 그 역할을 해줘야 되는 게 우리나라 HBM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어떤 칩 수요가 커진다면 동반해서 된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 측면에서 해석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반도체 살펴봤고요. 또 하나 기업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미국 쪽에서는 최근에 CEO를 교체해서 주가가 많이 오른 스타벅스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이 CEO 오너 때문에 화난 기업이 또 있는데 바로 하이브. 방시혁 의장께서 LA에서 찍힌 사진하나 때문에 파장이 굉장히 큰데요. 이게 이렇게까지 주가를 움직이게 할 그런 요인이 되는 겁니까?

◇ 이선엽 : 그만큼 대표의 중요성을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물론 기업이라는 게 뭐 대표님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라 우수한 기술력이라든가 아니면 직원 분들의 헌신 이런 것들도 굉장히 크게 작용합니다만 아무래도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건 선장이지 않습니까?

◆ 조태현 : 그렇죠 그렇죠.

◇ 이선엽 :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할까 근무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선장이 정해주는 방향에 따라서 차곡차곡 잘 따라가실 텐데 그 방향이 잘못됐더라면 또 그 방향으로 가는 방법이 잘못됐을 경우 우려가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 말씀드린 스타벅스 같은 경우는 그동안 경쟁에서 많이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 이 식품업계에서 굉장히 활약을 하셨던 그 치폴레 CEO를 영입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이 아마 타코벨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브랜드를 경험을 하면서 그 브랜드들을 몇 배 이상으로 이렇게 키웠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노하우들을 보고자 제가 볼 때는 했을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우리나라도 그만큼 방 회장님에 대한 어떤 기대 또는 어떤 경영에 대해서 그동안 시장에선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던 거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이선엽 : 그만큼 선장의 역할이 배는 되게 중요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사실 모든 기업에 다 적용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또 하나 종목 섹터를 하나 살펴보도록 할게요. 바로 2차 전지인데요. 인천에서 큰 화재 사고가 난 다음에 2차 전지 쪽도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이선엽 :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그 뒤로 2차 전지가 더 빠지지 않았던 것 같고요. 오히려 최근에는 미국에서 대선과 관련해서 트럼프보다는 카멜라 해리스라는 분이 조금 더 약간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다 보니까 이렇게 되면 2차 전지와 관련해서 그동안 혹시 IRA와 관련해서 약간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있었는데 기존에 있었던 정책들이 지속될 수 있을 거라 기대가 되면서 바닥을 찍고 조금 올라오는 모습들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오히려 저희들이 볼 때는 그렇습니다. 이런 것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게 나쁜 게 아닌 거거든요. 오히려 그런 문제들이 어떤 시장에 확산되기 이전에 번지게 되면 이제는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많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죠? 오히려 전화 회복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 이런 것들도 있는 것 같고 마지막으로는 사실 전기차를 하느냐 마느냐 기로에 서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자율주행이 되려면 자율주행은 전부 다 이 전기차로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자율주행은 안 할 수는 없을 텐데 그렇다면 미래는 어쨌든 간에 속도의 문제인 거지 가는 건 어쩔 수 없느냐라는 어떤 기대들이 있다 보니까 그동안 너무 많이 빠진 것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추가적인 하락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조금 반등을 모색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거는 미국 선거에 따라서 영향이 좀 많이 있겠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겠죠. 그 선거에 영향을 받을 게 국내 투자자들도 좋아하는 테슬라 아닐까 싶어요. 오늘 아침에 또 보니까 6%대 급등을 했던데 참 이쪽도 추세가 어떤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기는 왜 이렇게 오락가락한 겁니까?

◇ 이선엽 : 일단 전체적으로 테슬라 같은 경우는 이번에 잘 아시다시피 정치적으로 우리가 바이든 정부 즉 현재 있는 카멀라 해리스 쪽보다는 트럼프 쪽에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트럼프가 되면, 미국의 전기차 규제를 많이 하게 되면 규제를 했을 경우 사실 기존에 있던 자동차들. 예를 들면 GM이나 포드 같은 경우는 전기차를 하는 게 되게 어려워집니다. 왜냐하면 포드 같은 경우에는 전기차 쪽에서만 연에 7조 원 이상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보조금이나 이런 게 축소가 됐을 경우 추가적인 사업이 영위가 어려운데 이럴 경우 미국에서는 전기차를 잘 만들고 있는 테슬라의 입지가 더 커지게 됩니다. 오히려 반사 수혜를 볼 수 있겠죠. 이런 기대감들이 많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또 최근에 테슬라 같은 경우는 전기차를 넘어서서 ESS라고 불리는 에너지 저장장치 이쪽에서의 기대감, 또 연말에 가시화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해서도 사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피규어AI라고 불리는 비상장 기업, 이런 기대감들도 깔고 움직이는 것들이 다른 어떤 전기차 기업과 다르다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간밤에 테슬라가 오르면서 니콜라라는 회사도 굉장히 주가가 크게 올랐잖아요. 이 니콜라라는 회사도 전기차 회사 맞는 거죠?

◇ 이선엽 : 제가 알기로는 니콜라는 전기차보다 수소로 알고 있는데 제가 지금 그건 좀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전기차에 대해서도 지금 2차 전지, 어느 정도는 바닥을 찍고 반등을 모색을 하고 있다는 말씀까지 들어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한금융투자의 이선엽 이사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선엽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