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여사친', MZ 위한 트렌디 연극 호평

연극 남사친 여사친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현대 시대를 반영한 트렌디한 연극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핫한 로맨틱 코미디 연극 '남사친 여사친'이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중이다.

장기 공연 중인 많은 연극들이 5년 이상 된 반면, 2024년 초연작으로 관객을 만난 연극 '남사친 여사친'은 인스타, 챌린지, 게임 등 요즘 유행하는 소재를 중심으로 많은 웃음과 재미를 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끊이지 않는 현실 논쟁의 주제인 남사친 여사친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진 이 연극은 그 주제 만으로도 관심이 가지만, 그 내용 또한 관객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다.

여자 주인공 미리는 남사친 민석과 티격태격 지내고 있지만, 서로에게 찰떡 같은 친구 관계이고, 그런 미리가 성진이라는 멋진 남자를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리가 성진에게 사랑에 빠지고 있을 때, 성진에게도 여사친 윤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자신에게도 남사친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하는데, 상황이 꼭 그렇지는 않게 돌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미리, 성진, 민석, 윤지가 같이 여행을 가게 되면서 그들의 갈등이 표출된다는 이야기로 줄거리와는 다르게 뻔하지 않은 전개와 90분 내내 선사하는 코믹 요소로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박장대소와 미소를 짓게 만든다.

앞서 영상계에서 활약했던 김덕진 연출답게 다양한 장소와 빠른 전개를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도 재미와 감동, 공감의 요소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3개월 계획으로 시작했던 연극 남사친여사친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현재 오픈런 공연으로 전환한 상태이며, 현재 대학로 연극 중심가인 세우아트센터 2관에서 성황리에 공연중에 있다.

9월에는 맹승지 배우까지 합류하면서 좀 더 다양한 매력을 준비하고 있다. 자유도가 많고, 관객 참여가 열려있는 구조의 연극으로 역할별로 배우에 따라 보는 재미가 풍부해 재관람도 끊이지 않고 있다. 16명의 배우가 서로 경쟁하듯이 서로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연극 남사친여사친은 이미 전라도 광주광역시의 기분좋은극장에서 지방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말 대전 아신극장, 내년 초 청주 소명아트홀에서의 공연도 계획되어있다.

웰컴 대학로, 혜화콜링 놀러와 대학로 축제 등에도 초청받은 연극 남사친여사친은 앞으로 여러경로를 통해서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더욱더 풍성한 연극이 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 되겠다는 각오로 모든 배우들이 열연 중에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