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얼굴에 플래시·게이트 폐쇄…변우석 '황제 경호' 4명 입건

장진리 기자 2024. 8. 16. 12: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변우석을 과잉 경호해 논란을 부른 사설 경호업체 대표 등 4명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김영배 의원은 국토교통부장관 등의 승인이 없는 경우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이 공항이용객의 출입 또는 통행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항시설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고 이른바 '변우석 방지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변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변우석을 과잉 경호해 논란을 부른 사설 경호업체 대표 등 4명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외 나머지 3명은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명과 프리랜서 경호원 1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변우석이 홍콩 팬미팅을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해 출국하던 중 공항 이용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설 경호원들은 게이트를 임의적으로 통제·폐쇄하는가 하면, 라운지 이용 승객들의 얼굴에 플래시를 비추고 라운지로 향하려는 에스컬레이터를 폐쇄한 뒤 승객들의 여권, 항공권 등을 검사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나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된다.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 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도 있다.

변우석이 사설업체인 A씨의 경비업체에 의뢰한 신변 보호 업무 역시 관련법상 경비업에 포함된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 등 4명에게 강요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김영배 의원은 국토교통부장관 등의 승인이 없는 경우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이 공항이용객의 출입 또는 통행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항시설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고 이른바 '변우석 방지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변우석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