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이어 FA 계약도 대성공? 두산은 58SV 투수를 중간계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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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두산 불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사실 홍건희는 지난 해만 해도 64경기에서 61⅔이닝을 투구해 1승 5패 2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면서 두산의 뒷문을 지켰던 선수다.
두산은 홍건희, 김강률 등 고참급 투수들과 더불어 김택연, 이병헌, 최지강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어우러져 막강 불펜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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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과연 두산 불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최원준이 4⅓이닝 밖에 버티지 못했고 주자도 1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3-3 동점으로 팽팽한 상황. 이때 구원투수로 홍건희가 등장했다. 홍건희는 1사 2루 위기에 올라와 황성빈을 2루수 땅볼로 제압했고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도 고승민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여줬다.
홍건희의 호투는 6회에도 이어졌다. 특히 롯데가 손호영~빅터 레이예스~나승엽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가동했음에도 결과는 삼자범퇴였다. 홍건희는 최고 시속 149km까지 나온 위력적인 직구와 더불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마지막 타자 나승엽을 삼진으로 잡은 공은 시속 137km 슬라이더였다.
홍건희가 3-3 동점을 지키자 타선도 힘을 낼 수 있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두산이 4-3으로 리드를 가져온 것. 두산은 1⅔이닝을 완벽하게 막은 홍건희에 이어 김강률~이병헌~김택연을 차례로 내보내 롯데 타선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승리투수가 된 홍건희는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경기 후 홍건희는 "팽팽한 상황에 (최)원준이의 승계주자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어떻게든 그 주자의 득점을 막자고만 생각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시즌 초반 결과가 좋지 않아 스스로는 답답함이 컸다. 아무래도 구위가 맘에 들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철저히 해준 덕분에 구위가 조금씩 올라왔다"라는 홍건희는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모든 힘을 쏟아 팀 성적을 올리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홍건희는 지난 해만 해도 64경기에서 61⅔이닝을 투구해 1승 5패 2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면서 두산의 뒷문을 지켰던 선수다.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홍건희는 두산 이적 후 야구 인생에 새로운 꽃을 피우면서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홍건희는 두산과 2+2년 최대 24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고 이제는 FA 계약 성공 사례로 남고자 한다.
지금은 역대급 구위를 선보이고 있는 '슈퍼루키' 김택연에게 마무리투수 바통을 넘긴 상태. 그럼에도 홍건희는 막강 계투 요원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개인 통산 58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를 중간계투로 쓰는 팀이 바로 두산이다. 올 시즌 홍건희는 46경기에서 45이닝을 던져 4승 2패 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계투진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두산은 홍건희, 김강률 등 고참급 투수들과 더불어 김택연, 이병헌, 최지강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어우러져 막강 불펜을 구성하고 있다. "우리 젊은 투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김)강률 형과 함께 투수조의 고참으로서 뿌듯한 마음이 크다"라는 홍건희는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고참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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