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전운 도는 중동, 원유 동맥 막힐까...산업계는 '노심초사', 해운·방산은 웃는다
- 중동리스크에 출렁이는 유가, 정유산업도 '비상'
- 미국, 2018년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 조치…추가 조치 없을 듯
- '글로벌 원유 동맥' 호르무즈 해협 막히면 해운 항공 운임 상승
- 우리 경제, 비축유 등으로 단기적 유가 변동 대응 가능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 대담 : 정재욱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가성비 좋은 국내 방산업체, 지정학적 리스크에 호재
- 40년 앙숙 이란-이스라엘, 실제 전면전 가능성은 낮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무려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 전쟁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으로까지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 일이 정말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휴전 협상이 재개됐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세계 경제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것 바로 불확실성이라고 보잖아요. 어디로 튈지 모를 두 나라의 대치 상황에 세계 경제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영향을 받게 될까요? 가까이는 우리나라 멀리는 세계 경제까지 한번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재욱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님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정재욱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하 정재욱)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최근에 들어서 이란과 이스라엘 신문지상에도 굉장히 많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 어떤 상황인 겁니까?
◇ 정재욱 : 원래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앙숙 관계는 한 4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하마스 이스라엘 전쟁과 관련해서 보면 지난 4월에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에 있는 영사부 건물을 폭격 해서 이란 고위 장교들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해외에 있는 외교공간을 그 나라의 영토에 준하는 공간으로 보잖아요. 이 사건 직후에 양측이 일단 각각 상대방 본토에 대한 보복성 공격을 주고받은 적이 있었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이란의 새 대통령 취임식을 참석하기 위해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에가 이란을 방문했는데 테헤란에서 암살을 당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양국 간의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이란 대통령 폐제시키안. 개혁파로 분류되는 대통령 방문 갔다가 하마스의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서 갈수록 더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가자 전쟁의 휴전 협상이 지금 이틀 동안 재개됐다고 합니다. 이번 회담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건가요?
◇ 정재욱 : 일단 이 휴전 협상이 지금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어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요. 하마스는 일단 협상 불참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휴전안에 대해서 전향적 입장을 보여준다면 나중에라도 참여 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고요. 사실 이번 휴전 협상에서 주로 논의가 될 것은 아마 미국을 비롯해서 중재국들이 제안한 소위 3단계 계획이 될 것 같습니다. 1단계에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교전을 중단하고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고 인도적 지원을 시작을 하는 단계고요. 2단계에서는 영구적으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철수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가자지구에 대한 평화적 재건이 될 텐데요. 사실 지금 관건은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계속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영구적으로 철군할 계획은 없다고 지금 계속 밝히고 있고, 이런 배경에는 이스라엘 내각에 있는 일부 강경 극우파 장관들이 휴전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조태현 : 이스라엘도 선을 넘은 지 한참 지났는데 이렇게 선을 넘고 나더니 휴전도 하려는 마음이 있는 건가 굉장히 의심이 드는 부분이 많이 있긴 합니다. 어찌 됐건 휴전이 타결이 되면 좋긴 좋겠는데 긴장관계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보니까 불안감이 여전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조금씩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국제유가가 직접 영향을 받을 텐데 좀 움직이고 있습니까?
◇ 정재욱 : 일단은 어제 종가 기준으로 브랜트유. 우리가 크게 국제 원유가격을 생산지와 거래소에 따라서 유럽 북해산 브랜트유 그다음 WTI라고 하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중동산 두바이유 이렇게 보는데요. 이 세 개 모두 일단은 어제 조금, 1%포인트 이상 상승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브렌트유는 지금 80달러를 돌파를 해서 지금 81달러로 마감을 했고요. 사실 지금 중동의 지정학적인 어떤 불안 요소보다는 아무래도 지금 미국 경기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정학적인 리스크보다는 시장 전반적인 상황. 미국이라든지 중국 같은 데가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는 유가가 오르게 되면 정유 산업 쪽은 호재가 되곤 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유업계도 그렇게 썩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요?
◇ 정재욱 : 네. 그러니까 이 시장에서의 가격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크게 우리가 공급과 수요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잖아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국이나 중국의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어떤 시선이 생기면서 석유 제품에 대한 사실 수요도 둔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가가 오르게 되면 정유사 입장에서는 높은 가격에 원유는 구입하지만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 보니까 제품 가격은 그만큼 올리기 어려운 거죠. 이 가격 차이를 정제 마진이라고 하는데, 지난 2분기에 아시아 지역의 평균 정제 마진이 한 3.5달러 정도로 떨어졌거든요. 1분기에 이게 거의 7.3달러로 나왔어요. 거의 절반 정도로 떨어진 건데 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을 한 4달러, 5달러 정도로 봅니다. 그래서 지금 거의 손익분기점에 거의 맞춰져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런 상황들 국제 유가의 움직임까지 살펴봤고요. 그런데 국제유가가 직접 움직이는 것보다 더 걱정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바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 같은데 이 호르무즈해협이라는 게 뭡니까?
◇ 정재욱 :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지역에서 페르시아 만과 오만 만을 연결하는 폭이 한 50km 정도 되는 매우 좁은 통로인데요. 북쪽에는 이란이 있고 남쪽에는 아랍에미리트, 오만이 있습니다. 이 좁은 통로를 매일 한 100척 가량의 상선이 지나는 길인데요. 이 중 대부분이 유조선입니다. 전 세계 원유 교역량이 한 30%, 우리나라 가 수입하는 원유 수입의 한 60%가 이 해협을 거치고 있는 곳입니다.
◆ 조태현 : 우리나라는 두바이유 비중이 높으니까 그런 것 같은데 그렇게 돼서 호르무즈 해협 막히고 수에즈 운하까지 막힐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해운이나 항공업계에 당연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 정재욱 : 네. 일단 수에즈 운하는 아시는 것처럼 홍해와 지중해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뱃길인데요.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그 이렇게 반이스라엘 세력 중의 하나인 예멘의 후티 반군이 지금 홍해입구인 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계속 봉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상선도 공격하고 그러잖아요.
◇ 정재욱 : 그래서 지금 수에즈 운하를 통하는 해상물류가 대부분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우회를 하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항로가 한 9천km 정도 길어지는데 운항 시간도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증가를 하고요. 해상 화물 운임이 아무래도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항공 쪽은 아무래도 유류비가 좀 중요한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가에 변동성이 있다 보니까 이 항공유 가격 또한 많이 상승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좀 안정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난 주말 발표된 것을 보면 전주 대비해서는 한 2.6%, 전년 대비해서는 한 17% 정도 하락한 배럴당 93달러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이걸 봐야겠는데, 최근 들어서 국내 경제는 소비는 어렵지만 그래도 수출로 먹고 사는 그런 흐름은 나타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런 전면전이 현실화된다고 했을 때 국내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될 수밖에 없겠죠?
◇ 정재욱 :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교역 의존도가 높다 보니까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사실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는 없겠죠. 양측의 어떤 수준에서 군사적인 갈등이 펼쳐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만약에 이로 인해서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을 한다면 아무래도 이 수송비와 관련해서 큰 압력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하고 있는 비축유나 가스 재고 부분은 충분해서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에는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비축유가 있어서 단기적인 유가 변동에는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어봤고요.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도 이란에 대해서 견제하는 방안을 고심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미국이 이란의 현금 흐름을 죌 수 있는 조치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재욱 : 지금 현재로는 사실 실질적인 조치를 시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2018년에 당시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를 탈퇴한 이후에 지금까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지 못하고 있고요. 다만 중국이나 인도 같은 국가들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국제 제재가 아니라고 보고 이란산 석유를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하루에 약 150만 배럴 정도 원유를 수출한다고 보고 있는데 이중에 한 80% 정도가 중국이 수입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미 사실 중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자체가 제재 대상이고 이거에 대해서 추가 제재를 법안을 사실 통과시키기는 했지만 이미 중국과 이란 간의 원유 거래가 이런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간단하게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최근에 미국이 많이 흔들렸다가 경제 지표가 괜찮게 나오면서 많이 복원을 한 상태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게 이란의 어떤 공격 같은 것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면충돌이 시장을 다시 불안하게 할 그런 요인이 될 수 있을까요?
◇ 정재욱 : 일단 이번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협상의 결과를 조금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 중동의 지역 리스크가 국제유가나 증시에 어느 정도 선반영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요소들이 아무래도 이런 주식시장에는 좀 더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국내 상황을 좀 짚어보면요. 최근 들어서 방산주가 또 많이 주목을 받고 있거든요. 이게 중동 쪽에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커지면서 방산 쪽이 다시 주목을 받는 분위기인데 이게 왜 이렇게 연결이 되는 겁니까?
◇ 정재욱 : 글쎄요. 제가 사실 개별 주식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고요. 아무래도 이게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수록 이스라엘과 이란 말고도 사실 사우디아라비아라든가 다른 중동의 아랍 국가들이 방위비 지출을 사실 더 늘릴 것이라고 예상할 수밖에 없겠고요. 그래서 그런 기대감의 결과이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국내 방산이 가성비와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까 이렇게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커질 때마다 대안으로서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교수님께서 국제대학원에 계시니깐요. 여쭤보고 싶은 게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정면충돌이 초읽기다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런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 정재욱 :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면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데요. 우선은 사실 이란과 이스라엘 자체가 2천km 이상 국경을 떨어져 있는 국가이기도 하고 그동안에 하마스 이스라엘 전쟁 이전에도 국제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군사 조직들이 이스라엘과의 산발적인 전투를 계속했었습니다.
◆ 조태현 : 헤즈볼라 같은 곳들.
◇ 정재욱 : 네. 하마스와 이스라엘 휴전으로 가자지구 내 전쟁이 종식되는 게 가장 최선이겠지만 그 이후에도 이스라엘 북쪽 국경에서 헤즈볼라 시리아군과 이스라엘 군 간의 군사적 충돌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어떤 저강도 장기전이 지속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사실 전면전을 일으킨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거든요. 그래서 대규모로 상호 간의 직접 공격의 가능성은 그리 크지는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미국도 어떻게 해서든지 중재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이게 이란이 직접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더라도 이스라엘을 응징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도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그렇게 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 걸로 보십니까?
◇ 정재욱 : 사실 지난 4월 달에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대해서 미사일 공격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역사상 처음으로 이란 정규군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던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도 이미 사실 이란 쪽에서 이스라엘에 대해서 보복을 하겠다고 며칠 전부터 천명을 했었고, 그래서 실질적인 사실 인명피해나 이런 것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서로 좀 정치적인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런 수준에서의 상호 간의 어떤 공격은 있을 것이라고 보이는데요. 이 단계 이상으로 위기를 고조시키려고 하는 요인은 양쪽에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아무래도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고자 하는 요인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미국과의 관계를 좀 더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이제 이란 내부 상황을 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 개혁파의 이 대통령이 사실 강경파와의 관계도 고민을 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이제 강경파 쪽에 밀릴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 정재욱 : 그렇죠. 아무래도 이란은 일반적인 사실 국가와 다르게 대통령 위에 그러니까 이슬람 최고 종교 지도자가 있거든요. 이 종교 지도자의 영향을 받는 혁명수비대라든가, 정규군과는 또 다른 또 별도의 조직이 있고요. 그래서 이란 쪽에서도 당연히 이런 어떤 극단주의적인 영향이 있고. 사실 이 상황은 또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이런 팔레스타인, 반이란 세력들이 여전히 내각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런 극단주의적 영향이 주요한 리스크 요인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 이란 경제 상황도 많이 좋지 않고 그리고 지금 미국 대선 국면에서 이란이 최대한 전략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은 시도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전면전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재욱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님과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인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재욱 : 네 고맙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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