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식량 가격 급등 경고 [기후는 말한다]
[앵커]
올해 초 사과 값이 폭등하면서 국민 과일인 사과가 말 그대로 '금 사과'가 됐었죠.
기후변화로 수확량이 줄은 탓이었는데 이런 상황,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기후변화로 세계 식량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식량 가격 상승률이 앞으로 10년 안에 연간 최대 3.2퍼센트 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럽중앙은행과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원의 최근 연구 결과입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이로 인한 농작물 수확량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2035년까지 연간 전체 물가 상승률도 최대 1.18퍼센트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이먼 스티엘/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 "기후 변화는 식량 불안정과 갈등을 높이고 있습니다. 통제 불능 상태로 가는 걸 멈추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신속하고 지속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세계는 빠르게 가열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건데, 한편에서는 식량 낭비와 이에 따른 음식물 쓰레기 문제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1조 달러 상당의 음식물이 버려졌습니다.
약 10억 5천만 톤 분량인데, 매일 10억 끼의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이런 음식물 쓰레기들이 매립되거나 방치되면서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을 뿜어내고, 기후변화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입니다.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를 막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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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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