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과잉경호 논란' 경호업체 대표 등 4명 입건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지난달 인천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춰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엑스 갈무리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배우 변우석씨(33)를 경호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한 혐의(경비업법 위반 등)로 40대 사설 경호업체 대표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함께 불구속 입건된 경호원 3명 등은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씨를 경호하면서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거나 항공권을 검사한 혐의다.

경비업법 제7조(경비업자의 의무)는 경비업자가 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이들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 4명에게 강요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지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A씨 등 경비업체 관계자를 조사했다”며 “추가로 적용할 혐의가 있는지 등을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