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대통령 “중국, 관광 이용해 타이완과 단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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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에 대해 타이완과 단교하라며 관광을 무기로 압박하고 있다고 팔라우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휩스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서 팔라우가 안전하지 않아 방문하면 안 된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팔라우와 타이완 간 수교 관계가 불법이며 타이완을 공인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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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에 대해 타이완과 단교하라며 관광을 무기로 압박하고 있다고 팔라우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수랭걸 휩스 팔라우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휩스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서 팔라우가 안전하지 않아 방문하면 안 된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팔라우와 타이완 간 수교 관계가 불법이며 타이완을 공인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휩스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 한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서도 “타이완과의 단교 대가로 관광 수익을 주겠다”는 중국의 제안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휩스 대통령은 중국과 친구가 되고 싶지만, 이를 위해 타이완과의 관계를 희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제발전도 필요하지만 가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북쪽에 자리 잡은 팔라우는 2022년 기준 인구가 만8천여 명에 불과한 소국이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절반을 관광 산업에 의존합니다.
팔라우 정부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5년 기준 9만 천여 명으로 전체의 54% 수준이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2017년부터 수교 요청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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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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