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지?" 창문 두드리더니…전원주택만 골라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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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천과 양주 등 경기 북부 일대를 돌아다니며 전원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앵커>
이 남성은 드라이버로 창문틀을 망가뜨리거나 잠겨 있지 않은 창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기자> 경기 포천시의 한 전원주택에 검은 모자를 쓴 남성이 들어섭니다. 기자>
A 씨는 사람이 없는 전원주택을 찾아다니며 드라이버로 창문틀을 망가뜨리거나 잠겨져 있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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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천과 양주 등 경기 북부 일대를 돌아다니며 전원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드라이버로 창문틀을 망가뜨리거나 잠겨 있지 않은 창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포천시의 한 전원주택에 검은 모자를 쓴 남성이 들어섭니다.
집 주위를 돌며 창문들을 확인하던 남성은 드라이버를 꺼내 한 창문을 강제로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40대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부터 2달간 포천과 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의 전원주택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2천300만 원어치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사람이 없는 전원주택을 찾아다니며 드라이버로 창문틀을 망가뜨리거나 잠겨져 있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 씨는 지인에게 승용차를 빌려 미리 범행 장소를 물색했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경기 동두천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검거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A 씨가 귀금속 등 장물을 처리한 금은방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주택의 경우 외출 시 잠금장치를 잘 확인하고, 집 외부 잘 보이는 곳에 CCTV 등 보안설비를 설치해 절도범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경기 포천경찰서)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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