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대통령 "중국, 관광 무기로 대만과 단교 압박"

문예성 기자 2024. 8. 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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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섬나라인 팔라우의 수랭걸 휩스 대통령은 중국이 관광을 무기로 삼고 대만과의 단교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휩스 대통령은 또 "중국은 대만과의 국교가 불법이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친구가 되고 싶지만, 대만과의 관계를 희생하는 것을 대가로 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휩스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과의 단교 대가로 관광 수익을 주겠다고 제안한바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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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친구하고 싶지만, 대만 관계 희생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남태평양 섬나라인 팔라우의 수랭걸 휩스 대통령은 중국이 관광을 무기로 삼고 대만과의 단교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29일 한국을 방문한 휩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는 모습. 2024.08.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인 팔라우의 수랭걸 휩스 대통령은 중국이 관광을 무기로 삼고 대만과의 단교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각) AFP통신은 휩스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인구 1만8000명의 팔라우는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은 전 세계 12개국 중 하나다.

휩스 대통령은 또 “중국은 대만과의 국교가 불법이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줄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는 경제 개발이 필요하지만, 가치와 파트너십을 갖고 있고 대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친구가 되고 싶지만, 대만과의 관계를 희생하는 것을 대가로 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휩스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과의 단교 대가로 관광 수익을 주겠다고 제안한바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6월에는 팔라우가 중국이 연루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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