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물 입찰 소화하며 기대 되돌림…내주 금통위로 향하는 시선[채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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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재차 2.9%대에 진입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가 대기 중이다.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5분 기준 2.927%로 전거래일 비 4.0bp 상승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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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금리, 4.0bp 오른 2.927%
“3년물, 2.8% 회귀 어려워…금통위 주시”
미국채 10년물 금리, 아시아 장서 2.3bp↓
장 마감 후 미 8월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재차 2.9%대에 진입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가 대기 중이다.
미국 소매판매와 실업수당청구건수를 소화한 시장은 내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5분 기준 2.927%로 전거래일 비 4.0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5bp, 2.4bp 상승한 2.933%, 2.96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3bp 오른 2.943%, 30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한 2.84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5.9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4틱 내린 117.4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13계약, 금투 2741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332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05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25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진행된 3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에선 응찰 금액은 7380억원이 몰려 응찰률 246.0%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500~2.875%로 집계, 2.765%에 낙찰됐다.
“경기침체 우려 시기상조…내주 금통위 주시”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 하락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결국 경기침체는 시기상조였던 것 같다”면서 “금리들이 상승했지만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상방을 제한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간밤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시장 예상 대비 견조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돌았고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역시 계절 조정 기준 22만7000명으로 전주 대비 7000명 감소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6%로 대폭 하락했다. 경기침체 내러티브에 근거를 둔 50bp, 이른바 ‘빅컷’ 인하 기대가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운용역은 “3년물 금리가 다시 2.8%대까지 내려가긴 어려워 보이는데, 저번 금통위서 총재가 과도하다고 언급했던 3.1% 레벨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면서 “당일 가봐야 알겠지만 다소 경계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8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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