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해병대원 특검법, '제보공작 의혹 포함' 의견 반영해 절차 진행"

"일관되게 대법원장 선정·위헌 요소 제거한 특검안 내자는 입장"
"민주, 위헌성 강해진 특검법 제출하고 갈팡질팡 행보 보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8.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제3자 특별검사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 당 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공보실을 통해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해병대원 특검법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지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했다"며 "그러면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저는)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