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노린 ‘자민당 잠룡들’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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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연임 도전 포기 선언 후 '포스트 기시다'를 노리는 집권 자민당 '잠룡'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6일 일본 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두드러지는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디지털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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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연임 도전 포기 선언 후 ‘포스트 기시다’를 노리는 집권 자민당 ‘잠룡’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6일 일본 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두드러지는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디지털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이 꼽힌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전날 BS후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마 의향을 밝히며 총재 선거 입후보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하는 데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노 디지털상은 기자회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 의향을 묻는 질문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서 외무·방위·행정개혁 등 많은 각료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모테기 간사장은 같은 날 저녁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부총재와 도쿄(東京)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총재 선거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해석됐다.
다른 현직 각료들의 물밑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사이토 겐(齋藤健) 경제산업상은 “총재 선거 출마를 권유하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며 “고견들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고 전했다. 후보로 언급되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담당상은 15일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靖國)를 참배한 뒤 “일본을 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다음 세대에 인도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입후보를 위해 필요한 추천인 20명 확보가 일부 후보들에게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이후 주요 파벌들이 사실상 해체되면서 물밑 교통정리가 이뤄지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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