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윌슨 ‘사이클링 히트’ 활짝···필라델피아는 NL 승률 1위 등극
필라델피아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웨스턴 윌슨(30)의 활약을 앞세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승률 1위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는 16일 홈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전에서 17안타를 폭발하며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윌슨이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슨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고도 대기록을 달성했다. 윌슨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오른쪽 담장을 직격해 커리어 첫 3루타를 날렸다. 그의 장타로 시작된 4회말에 필라델피아는 타자일순하며 워싱턴 마운드를 맹폭했다. 윌슨은 4회말에만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몸쪽공에 막혀 힘없이 뜨는 빗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앞에서 공이 떨어져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다.
7회말 4번째 타석에서 시즌 3호 우월 솔로포를 날린 윌슨은 8회말 우익수쪽 2루타를 날려 대망의 기록을 완성했다. 라이너 타구를 상대 우익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다.
이로써 윌슨은 필라델피아 구단 사상 10번째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2004년 데이비드 벨 이후 20년 만의 쾌거다.
윌슨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7라운드에 지명된 뒤, 2022년까지 7년 동안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콜업된 늦깎이 빅리그 2년차가 대기록을 세웠다.
필라델피아(0.587)는 홈런 3개 등 타선이 대폭발하며 완승을 거두고 이날 밀워키에 패한 LA 다저스(0.582)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승률 1위로 올라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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