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서 산 방독면 ‘쓰나마나’… 가스차단·공기필터 성능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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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준에 부적합한 방독면 제품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C-커머스)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국가정보원은 국정원법 및 테러방지법에 따라 국내산(1종), 알리익스프레스(3종), 테무(2종)에서 구매한 방독면 정화통 등에 대해 유관 기관 등과 함께 성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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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제품 유통 차단 조치
최근 재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준에 부적합한 방독면 제품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C-커머스)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국가정보원은 국정원법 및 테러방지법에 따라 국내산(1종), 알리익스프레스(3종), 테무(2종)에서 구매한 방독면 정화통 등에 대해 유관 기관 등과 함께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국내산 제품은 정화통 주요 성능인 가스차단 수명과 공기필터 성능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알리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 5종은 모두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의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 중인 해당 제품(총 130개 판매링크)에 대해 즉시 유통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과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한 국내 오픈마켓(7개사), 중고거래플랫폼(4개사)에 관련 제품의 유통관리를 요청했다. 또 주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는 국내 국가통합인증마크(KC) 안전기준 및 한국산업표준(KS)을 안내하는 등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 방지를 주문했다.
소비자원이 시험 대상 제품들의 표시사항을 살펴본 결과, 국내산 제품은 제품명·제조자명·제조일자(유효기간)·용도 등이 제품에 기재돼 있었다. 반면 외국산 제품들은 표시가 미흡(3종)하거나 표시사항이 없는 제품(2종)도 있었다.
소비자원과 국정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성능이 입증된 일반 방독면과 부품을 구매하도록 권고하고, 대국민 안전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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