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하루 남았는데 감독이 한다는 말이 "맨유는 준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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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 개막을 앞두고 아직 팀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의 팀이 풀럼과 PL 개막전을 앞두고 준비되지 않았다며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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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 개막을 앞두고 아직 팀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의 팀이 풀럼과 PL 개막전을 앞두고 준비되지 않았다며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했다. 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서 트로피를 든 게 위안거리였다.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었다. 지난 시즌 시작 전부터 호일룬이 쓰러지더니 이어서 메이슨 마운트,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선수단을 제대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즌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감독 교체가 유력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맨유가 2026년까지 동행을 결정했다.
돌아오는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부상에 철저히 대비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부상 방치를 위해 훈련 중 수분 손실을 관찰하고, 팀 호텔에 얼음 욕조를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루크 쇼는 지난 시즌에 입은 종아리 부상에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레니 요로는 중족골 골절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라스무스 호일룬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팀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전력이 완전하지 않은 맨유지만 오는 17일 풀럼과 PL 1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텐 하흐 감독은 "팀은 준비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리그가 시작된다. 분명히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감독들이 있지만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 숨을 수 없다. 도망칠 수 없다. 처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부상자가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 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좋은 선수단을 가지고 있고 강력한 선택을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월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를 단 한 차례도 소화하지 못한 쇼에 대해선 "그는 곧 돌아올 것이다. 오래 걸리지 않는다. 쇼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빨리 되찾고 싶지만 강요할 순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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