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 위스키·200만원 한우는 누구 입으로”…입 떡 벌어지는 추석 선물세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8. 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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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급호텔들이 올해도 럭셔리한 선물 세트를 잇달아 내놓아 눈길을 끈다.

2500만원 상당의 위스키부터 200만원짜리 한우세트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이다.

추석 선물로 한우 세트는 익숙하지만 특급호텔의 한우는 가격부터 다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추석 특선 선물세트로 '명월관 명품 설화한우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 선물세트의 가격은 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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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조지 레거시 1959’ 2500만원 판매
워커힐, 명월관 명품 설화한우 세트 200만원
메이필드호텔 서울, 65만원 상당 ‘한가위 상차림’
63년 숙성 위스키 조지 레거시 1959.[사진제공=아영FBC]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급호텔들이 올해도 럭셔리한 선물 세트를 잇달아 내놓아 눈길을 끈다. 2500만원 상당의 위스키부터 200만원짜리 한우세트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들은 이달 초부터 본격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엄선된 육류만을 선별한 프리미엄 한우세트부터 호텔 침구·위스키 등 종류도 다양하다.

신라호텔은 30년 이상 경력 신라호텔 주방장의 노하우를 담은 특제소스로 맛을 낸 ‘신라 LA갈비’, 영국의 고급 차 브랜드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에서 호텔신라만을 위해 블렌딩한 시그니처 티로 구성한 ‘신라 블렌드 티타임 햄퍼’ 등을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눈에 띄는 것은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이다. 신라호텔 추석선물세트 중 싱글몰트 위스키인 ‘조지 레거시 1959’는 2500만원이다.

최초로 싱글몰트 위스키를 선보인 ‘조지 어쿼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지 레거시가 선보인 세 번째 에디션으로 전 세계 한정 수량만 선보인 제품이다. 이 호텔 라운지 & 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맛볼 수 있다.

워커힐 ‘명품 설화한우 세트’.[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추석 선물로 한우 세트는 익숙하지만 특급호텔의 한우는 가격부터 다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추석 특선 선물세트로 ‘명월관 명품 설화한우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 선물세트의 가격은 200만원이다.

명월관 명품 설화한우 세트는 1964년 개관한 명월관의 6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제품으로, 한우 1++ 등급 중에서도 최고의 마블링 스코어(BMS)인 넘버9(No.9) 설화 한우만을 엄선했으며, 맛과 질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명월관 시그니처 미트셀러에서 숙성시켜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더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올 추석 선물로 프리미엄 한우 스테이크 세트를 내놨다. 1++ 등급의 한우 채끝 스테이크 1kg과 안심 스테이크 1kg 등으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85만원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한정식당 봉래헌 ‘한가위 상차림’.[사진제공=메이필드호텔 서울]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한정식당 봉래헌에서 65만원 상당의 ‘한가위 상차림’을 내놨다. 조선시대 반가 음식과 궁중요리법을 기반으로 만든 명절 음식이다. 송이를 곁들인 갈비찜과 부드럽게 데친 전복숙회, 문어숙회, 국내산 참조기 찜과 프리미엄 전 3종(한우 육전, 새우애호박전, 민어전)을 비롯해 해물잡채, 새우산적, 삼색나물(고사리, 도라지, 쑥부쟁이), 송편이 포함된다. 다음달 10일까지 50세트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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