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서 ‘엠폭스’ 변종 첫 확인… 아프리카 밖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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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웨덴에서 15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해 비상사태를 재선언한 지 하루 만으로, 엠폭스가 아프리카 대륙 밖으로까지 퍼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어 "이는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변종 엠폭스 감염이 확인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감염 경로에 대해선 "환자가 엠폭스가 발병한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됐다"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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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웨덴에서 15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해 비상사태를 재선언한 지 하루 만으로, 엠폭스가 아프리카 대륙 밖으로까지 퍼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 당국의 올리비아 위그젤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스톡홀름에서 치료받던 사람이 엠폭스 바이러스 ‘하위 계통(Clade) 1b’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변종 엠폭스 감염이 확인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감염 경로에 대해선 “환자가 엠폭스가 발병한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됐다”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전날 WHO는 국제 보건 규약 긴급위원회를 열어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이번 변종 엠폭스는 지난 2022년 유행한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WHO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 12개국 이상에서만 1만4000명 이상의 확진자와 5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것이다. 가장 확산이 빠른 곳은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의 96% 이상이 나왔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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