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국 마스크 착용 권고시점…코로나 치료제 26만명분 추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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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방침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관련 부처들의 보고를 토대로 '이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사전 대응책을 거듭 주문하셨듯 치료제 추가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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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관련 부처들의 보고를 토대로 ‘이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사전 대응책을 거듭 주문하셨듯 치료제 추가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12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국민 불안감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에서 구입한 백신들이 코로나19 소강상태와 함께 사용기한이 지나 버려지게 된 것과 관련해 예산 낭비문제도 지적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장 3만 명 분의 치료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용 예산을 활용해 26만 명분의 치료제를 추가로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대통령실은 요양원 등 질병 바이러스에 취약한 곳들에 대한 방역과 사전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관련 부처에 대책을 발표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비상사태를 선언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유행과 관련해서도 당국의 검역과 방역을 강화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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