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줄줄”… 광양 신축 단지 하자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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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라남도 광양에서 지은 새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이 누수, 결로, 곰팡이 등 무더기 하자를 발견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전남 광양 황금동 '더샵광양베이센트' 아파트 입주민 제보에 따르면 최근 단지 입주민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단지 안 부엌 천장, 엘리베이터 천장 등에서 물이 쏟아지는 사례들이 줄줄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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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 광양 저품질 아파트 시공 건설사 비판
한 전라남도 광양에서 지은 새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이 누수, 결로, 곰팡이 등 무더기 하자를 발견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전남 광양 황금동 ‘더샵광양베이센트’ 아파트 입주민 제보에 따르면 최근 단지 입주민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단지 안 부엌 천장, 엘리베이터 천장 등에서 물이 쏟아지는 사례들이 줄줄이 공유되고 있다.
단지 입주민 A씨가 지난 14일 오전에 공유한 다른 입주민의 누수 관련 영상을 보면 가구 안 다용도실에서 누수 현상이 나타났다. 다용도실 천장에서 물이 비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단지 내 엘리베이터에서도 천장 조명이나 모서리에서 물이 줄줄 흐르는 현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지난 6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주민들은 단지 시공사를 상대로 SNS, 전화 등으로 하자 보수 요청을 했지만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단지 입주민 A씨는 “어떻게 이렇게 낮은 품질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나”라며 “하자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입주민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단지 입주민 B씨도 “단지 3.3㎡당 분양가도 광양 안에서 높은 수준인 1100만원으로 책정해 프리미엄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더샵광양베이센트를 택했는데 제대로 속았다”며 “현재 시공사에서 727가구 전 가구에 총 8억원의 피해 보상금을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한 가구당 110만원에 불과한 돈으로 하자 문제를 덮으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단지 시공사는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결로수는 최근 높은 기온으로 엘리베이터 내부와 외부 온도차가 커지면서 결로가 발생한 것”이라며 “다용도실에서 발견한 누수도 현재 보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대한 입주민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양더샵베이센트는 지하 3층~지상 33층, 5개동, 727가구 규모 아파트다. 분양가는 3.3㎡당 약 110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2억~3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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