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물동량 늘자 선박 부족… 수출 해상 운송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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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물동량이 늘며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지난달 39.2% 올랐다.
베트남의 경우 수출입 해상 운송비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해상을 통해 EU로 향하는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비용은 평균 808만6000원으로 전월(581만 원) 대비 39.2%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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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행은 전월보다 39.2% 올라
3개월째 상승… 작년비 212%↑
중국발 물동량이 늘며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지난달 39.2% 올랐다. 베트남의 경우 수출입 해상 운송비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해상을 통해 EU로 향하는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비용은 평균 808만6000원으로 전월(581만 원) 대비 39.2%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무려 212.2% 높은 수준이다. EU 외에 미국 동부(28.1%)와 미국 서부(20.0%), 중국(27.2%) 등 주요 항로 해상 수출 운송비는 전체적으로 오름세다.
특히 베트남행 해상 운송비는 무려 56.0%나 증가했다. 중국, 베트남 등 근거리 해상 수출 운송비는 6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미국 서부는 4개월째, 미국 동부와 EU는 3개월째 상승했다.
관세청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에서의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최근 중국발 물동량이 늘어 선박이 부족해 수출 운송비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의 경우 중국(12.8%), 일본(4.2%), 베트남(62.7%) 등 주요 근거리 항로는 상승한 반면 미국 서부(-10.7%), EU(-7.9%)는 하락했다. EU발 항공 수입 운송비는 1㎏당 평균 5651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1% 상승해 두 달 연속 올랐다. 베트남(4.4%)과 중국(3.0%)도 오른 반면 일본(-3.2%)과 미국(-1.1%)은 하락했다.
구혁 기자 gu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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