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쏘니 트로피 들어 올리는 모습 보나…무관 설움 씻고자 ‘우승 청부사’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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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무관이 지속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즌에는 설움을 떨쳐내길 원하는 모양새다.
2선 공격 자원을 보강하려는 계획 속에 킹슬레 코망(28·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망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져 이적을 추진 중이자, 남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2선 공격 자원을 보강하길 원하는 토트넘이 코망 영입에 나설 거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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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16년째 무관이 지속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즌에는 설움을 떨쳐내길 원하는 모양새다. 2선 공격 자원을 보강하려는 계획 속에 킹슬레 코망(28·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망은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매 시즌 우승 트로피 하나 이상은 꼭 들어 올려 ‘우승 청부사’로 불린다.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홋스퍼 HQ에 따르면 영국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스티브 케이 기자는 “토트넘이 코망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코망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져 이적을 추진 중이자, 남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2선 공격 자원을 보강하길 원하는 토트넘이 코망 영입에 나설 거란 관측이다.
특히 케이 기자는 토트넘 내에 코망과 같은 에이전시 소속이 많다는 걸 이유로 들면서, 토트넘이 코망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거란 전망을 전했다. 같은 에이전시일 경우 그동안 여러 선수를 거래해 온 만큼 구단과 에이전시 사이에 신뢰가 쌓여 협상 과정에서 원만하게 개인 합의를 맺을 가능성이 크다.
케이 기자는 “토트넘은 코망을 주시하는 구단 중 하나”라며 “흥미로운 점은 많은 토트넘 내에 코망과 같은 CAA Base 에이전시 소속이 많이 있다. 심지어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32)과 제임스 매디슨(27), 페드로 포로(24), 파페 마타르 사르(21·이상 토트넘)가 CAA Base 에이전시 소속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코망은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발기술을 앞세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유려한 몸놀림을 앞세워 일대일 상황을 즐기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양발을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능하다.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코망은 지난 2013년 파리 생제르맹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듬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가 지난 2015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비록 지난 시즌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지만, 그전까지는 매 시즌 우승 트로피 하나 이상은 꼭 들어 올려 ‘우승 청부사’로 불리고 있다. 커리어 통산 27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런 코망은 현재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시즌 교체로 출전하는 횟수가 더 많아지는 등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들자 더 많은 기회를 잡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도 코망이 최근 들어서 부상이 잦아진 데다, 기량이 예전 같지 않아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면서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만 코망을 영입하기 위해선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등도 코망에게 관심이 있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망을 완전 영입하는 것보단, 새 시즌에만 활용하기 위해 임대 영입할 거란 주장을 제기하고도 있다.
한편 토트넘은 모든 대회 통틀어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게 지난 2008년이다. 당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로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당연히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만약 토트넘이 우승하게 된다면, 주장인 손흥민은 직접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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