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결’ PD “이혼 과정에선 최대한 배려할 것” 아동학대 논란 사과

사진=MBN

[뉴스엔 박아름 기자]

'한이결' PD가 아동학대 논란에 사과했다.

윤세영PD는 8월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제작발표회에서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아동학대로 논란이 된 건 제작진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다"고 운을 뗀 윤세영PD는 "이 프로를 촬영하기 전부터 '미성년 자녀들이 이혼이란 사실엔 접근하지 않게 하자. 노출되지 않게 하자'라는 걸 기본적으로 갖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이혼에 있어 양육권이 한 축인데 그걸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대세 부부를 촬영할 때 직접적인 노출이 아니더라도 시청자들에겐 정서적으로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아서 제작진 대표로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윤세영PD는 "정규편성에서는 아이들이 극소수이지만 일상생활 정도에만 참여하고 이혼의 과정, 부부간 갈등 요소에서는 최대한 배려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8월 18일 첫 방송되는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통해 이 시대의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게 하는 파격적인 포맷과 진정성 어린 연출의 힘으로 호평 받았으며, 파일럿 5부 종영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약 6개월 간의 재정비를 거쳐 정규 편성됐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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