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군인 102명 생포"... 러 "쿠르스크 점령지 첫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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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러시아 본토를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인 102명을 생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마을 82개 점령 등 추가 전과를 계속 발표 중이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15일 현재까지 쿠르스크 내 35㎞까지 진격했다며 러시아 영토 1150㎢와 마을 82개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군이 일시적으로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 크루페츠 정착촌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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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러시아 본토를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인 102명을 생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마을 82개 점령 등 추가 전과를 계속 발표 중이다. 반면 러시아는 쿠르스크 일부 마을을 탈환하는 등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바실 말리크 국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정교한 작전을 수행한 결과 러시아 군인 102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된 이래 가장 많은 포로 규모다.
말리크 국장은 "생포한 러시아 군인들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 수비군을 집에 데려올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정기적으로 전쟁 포로를 교환한다. 지난달 양측은 각각 95명의 포로 교환을 진행해 총 190명을 석방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포된 군인들은 러시아의 488근위 자동화 소총 연대와 '아흐마트' 특수 부대 대원으로 이뤄졌다. 아흐마트 부대는 러시아 자치공화국 체첸의 특수부대다. 수년간 전투로 단련됐으며 용맹하고 잔인하다고 평가받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 정부 수장이 직접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진격을 계속하며 전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15일 현재까지 쿠르스크 내 35㎞까지 진격했다며 러시아 영토 1150㎢와 마을 82개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 도시인 수자가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제 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수자를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했다고 보고했다"며 "현재 수자에 (우크라이나) 군사 행정부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주 외곽 도시인 수자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수송로의 마지막 계측소가 있는 지역이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수자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흐마트 부대의 아프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적이 사방에서 진격해 우크라이나의 병력이 녹아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군이 일시적으로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 크루페츠 정착촌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르스크 지역 내 우크라이나 전투기와 전투 장비 등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는 등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군은 접경지역 방어를 위한 군사력을 늘리고 있다. 일부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쿠르스크로 재배치한 데 이어 이날 비상 사태를 선포한 벨고로드 지역에 추가 병력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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