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계약금 3400만원 지원”...해리스 공약에 트럼프 “공산주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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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주거 지원을 정조준한 공약을 들고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첫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2만5000달러(약 3400만원)를 지원하는 정책을 준비 중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새 경제 정책에는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우선 해리스 부통령은 임기 첫 4년 동안 300만 가구의 신규 주택건설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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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판매한 건설사엔 세제 혜택
트럼프 “베네수엘라식 공산주의”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첫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2만5000달러(약 3400만원)를 지원하는 정책을 준비 중이다. 2년 이상 제때 임대료를 지불한 이력이 있는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계약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해리스 캠프는 100만 명 이상이 이 정책의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집을 판매하는 건설회사에는 세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집권당인 민주당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 2022년 이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오른 데다 집값도 동반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주택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율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집값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면서 서민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7월 미국 주거 비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해리스 부통령의 새 경제 정책에는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우선 해리스 부통령은 임기 첫 4년 동안 300만 가구의 신규 주택건설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방 정부가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거나 보존하기 위해 사용할 기금 규모도 400억 달러(약 54조3700억원)로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새 경제 정책이 베네수엘라식 공산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마두로 플랜’이다. 베네수엘라나 소련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하다”며 “이는 그(해리스)의 경제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고 우리 나라와 전 세계에 재앙을 초래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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