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무패 우승팀과 결별→역대급 '하이재킹' 성사...PL 대신 분데스리가 선택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급 하이재킹이 성사됐다. TSG 1899 호펜하임이 레스터 시티로 이적 예정이었던 아담 흘로제크(레버쿠젠)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호펜하임이 아담 흘로제크 영입에 성공했다. 레스터가 선수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되고 거래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흘로제크는 체코 국적의 공격수다. 데뷔 초에는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지만 2020-21시즌부터 스트라이커로 변경했다. 188cm의 장신임에도 발이 빠르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흘로제크는 AC 스파르타 프라하 유스팀 출신이다. 2018-19시즌 1군에 데뷔했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리그에서는 11월 만 16세 3개월 16일로 구단 최연소 1부리그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2019년 흘로제크는 체코 올해의 유망주상을 손에 넣었다. 2020-21시즌 발 골절 부상을 당했지만 복귀 후 생애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020-21시즌 흘로제크는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흘로제크는 1300만 유로(약 192억원)의 이적료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흘로제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2경기, 446분 출전에 그쳤다.
결국 흘로제크는 레버쿠젠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레버쿠젠도 흘로제크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레스터가 흘로제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레스터는 의무 이적 조항까지 삽입하며 흘로제크의 영입을 준비했다.
그러나 흘로제크는 결국 레스터가 아닌 호펜하임에 합류한다. 호펜하임은 흘로제크를 하이재킹하는 데 성공했다. 흘로제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를 더 쌓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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