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결’ 이혜정 “가상 이혼이지만…자녀들이 충격 받아”

MBN 제공

‘한이결’ 이혜정이 가상 이혼 리얼리티 출연 결정 후 자녀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오전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윤세영 PD를 비롯해 김용만, 오윤아, 이혜정, 최준석, 정대세가 참석했다.

‘한이결’은 스타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낸 전무후무한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4년 연초에 방영됐던 파일럿 5부작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앞서 파일럿 5부작에 출연했던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과 재출연을 결정했다.

이혜정은 파일럿 방송 후 주변 반응에 대해 “모두들 야단이 났다. 고민환 선생님이 저랬냐고 놀라더라. 남편도 화면 속 자기 모습을 보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보지를 못하고 방안으로 들어가더라. 내가 나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화면을 통해서 보게 되니까 서로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연을 결정한 후 자녀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자녀들이 다 성장을 하지 않았나. 다 가정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인데도, 가상이지만 ‘이혼’이라는 말을 듣고 굉장히 힘들어하고 충격 받고 걱정하더라. 둘 만의 얘기가 아니더라. 별 남자 없다면 잘 아는 남편와 다시 한번 좋아지려는 노력을 해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재출연했다)”고 전했다.

한편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8월 18일(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