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평의회·노조 "구속된 이장호 총장은 책임지고 즉시 사퇴하라"

김재수 기자 2024. 8. 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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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대학평의원회와 대학·공무원·조교노조는 16일 이장호 총장은 구속 사태에 책임지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군산대 교수·직원·학생 등으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와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9일 이장호 총장이 임기 중 연구비 유용과 인건비 착복 등의 혐의로 전격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조속한 총장직무대리 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대학 본부에 촉구하고 대학 정상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열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본부 보직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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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본부./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대학교 대학평의원회와 대학·공무원·조교노조는 16일 이장호 총장은 구속 사태에 책임지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군산대 교수·직원·학생 등으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와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9일 이장호 총장이 임기 중 연구비 유용과 인건비 착복 등의 혐의로 전격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조속한 총장직무대리 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대학 본부에 촉구하고 대학 정상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열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본부 보직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총장은 자신의 행동이나 의사의 자유가 제한되고 속박되는 구속 상태에 있으나 상시로 일부 직원과 본부 주요 보직자들을 접견하면서 대학의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학내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해 지휘하고 있으며 급기야 지난 12일에는 구금 상태로 결재까지 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는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립대학의 기관장에게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의 위법 혐의의 사법적 리스크가 학교 행정과 학사업무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모든 학내 의사결정에서 총장을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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