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식용 곤충' 글로벌 현지 테스트 판매 나선다

주동일 기자 2024. 8.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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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식용 곤충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 테스트 판매에 나선다.

롯데웰푸드가 식용 곤충을 미래사업 중 하나로 정한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외부적으로는 곤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식용 곤충 사업의) 단계별 완료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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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조사 및 현지 테스트, 국내 유통 위한 거래처 확보 등 계획
[서울=뉴시스] 롯데웰푸드 사옥 전경.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식용 곤충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 테스트 판매에 나선다.

이에 더해 국내 유통에 필요한 인증 절차를 밟고, 거래처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1년 이내에 글로벌 시장 조사 및 현지 테스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통을 위한 인증을 진행하고 거래처를 확보한다.

이 같은 작업을 위한 곤충 관련 연구 조직도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2022년부터 식용 곤충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2022년 2월 캐나다 글로벌 식용곤충 제조 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의 지분투자를 위해 설립된 한국 투자 노블푸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1호에 90억원을 출자했다.

같은 해 5월엔 '곤충 원료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3개월 뒤인 8월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당시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 곤충소재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가 식용 곤충을 미래사업 중 하나로 정한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에선 식용 곤충이 육류 섭취로 인한 환경 오염과 미래 식량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곤충의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기존 식품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다만 현재 곤충 관련 법적 검토 사항이 많고, 내부 기술역량(소재화 연구 등) 축적이 필요해 구체적인 사업 진행 시점을 밝히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외부적으로는 곤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식용 곤충 사업의) 단계별 완료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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