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EPL 승격 입스위치 지분 소량 인수···“고향팀 오너, 꿈같은 일”

양승남 기자 2024. 8. 16. 11: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드 시런이 입스위치 타운의 지분을 소량 인수했다. 입스위치 홈페이지 캡처



영국 출신 세계적인 뮤지션 에드 시런(33)이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입스위치타운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

입스위치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드 시런이 클럽의 소수주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에드 시런은 그래미상 4회 수상(14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영국을 대표하는 싱어송 라이터다.

3살부터 입스위치 타운이 있는 서퍽 카운티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런은 입스위치 서포터로도 활동해왔다. 2021년 5월에는 당시 3부리그 소속이었던 입스위치의 유니폼 스폰서 후원을 시작했다. 현재도 남녀 팀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시런의 총 주식 보유율은 1.4%로 아주 많지 않다. 구단은 시런이 클럽의 보드진 회의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계약의 일환으로 홈구장 포트만 로드의 임원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한 에드 시런. Getty Images코리아



시런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향 클럽의 주식 소량을 구입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응원하는 클럽의 오너가 되는 것은 어느 축구 팬에게도 꿈이며, 이 기회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주주나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사랑하는 클럽에 돈을 투자하고 그들이 그 제스처에 보답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니 제게 선수 영입이나 플레이 전략을 건의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시런은 “이번 주말에 프리미어 리그가 시작되어 기쁘다. 자, 가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입스위치는 2023-24 시즌에 챔피언십(2부)을 2위로 마치며 23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17일 홈에서 강호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