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코스피 2700선 회복 목전

안승진 2024. 8.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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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코스피가 270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1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3% 상승한 2695.49로 출발해 오전 10시37분 기준 2692.1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24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지난 9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장 초반 전날 대비 1.13% 상승한 785.63을 기록하며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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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코스피가 270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1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3% 상승한 2695.49로 출발해 오전 10시37분 기준 2692.1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24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지난 9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5.30%), LG에너지솔루션(0.89%), 현대차(4.77%)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만 0.32%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장 초반 전날 대비 1.13% 상승한 785.63을 기록하며 상승 중이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상승한 7097억달러로 0.4%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직전 주보다 7000명이 감소하면서 고용침체 우려도 불식됐다는 평가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에 이어 물가도 금리 인하를 지지하면서 9월 인하는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증시도 간밤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9% 상승한 4만563.06으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61%, 2.34%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전날 대비 4.05% 상승했고 브로드컴(5.35%), ASML(5.53%), AMD(4.70%), 퀄컴(3.70%)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졌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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