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자" 심리 최고조, 2021년 수준까지 올랐다…수도권 상승 지속

주택 매수심리가 더 강해지고 있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집값 정점이던 2021년 수준과 비슷해졌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40.6으로 전월(133)보다 7.6포인트(p) 올랐다.
지난 6월 2021년 9월(142.8)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7월 140을 넘기면서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9월 수준에 육박한 것이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소비자의 행태 변화 및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상승 국면은 또 115~135미만이면 1단계, 135~175 미만 2단계, 175 이상 3단계 등으로 구분되는데 서울이 지난달 140을 넘어가면서 2단계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은 거래량이 늘고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높아진 상승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전국 기준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120.9를 기록해 전월대비 6.3p 크게 올랐다. 지난 6월 보합국면에서 지난달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수도권은 130.9로 전월대비 8.0p 상승했다. 인천 124.5, 경기 126.8 등도 각각 전월대비 6.7p, 8.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도 109.1로 전월대비 4.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11p), 대구(8.5p) 등은 크게 오른 반면 경북(-3.7p), 광주(-3.6p) 등은 하락했다.
7월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03.1로 전월대비 2p 상승해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인천(0.2p), 경기(3.3p) 등은 소폭 올랐지만 서울은 지난 6월 112.9에서 7월 112.3으로 0.6p 하락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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