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6년 만에 최대폭 상승…“文정부 때보다 더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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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서둘러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는데도, 오히려 발표 직후 집값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폭등기'로 불렸던 문재인 정부 당시 때보다 더 올라, 서울 집값은 약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집값 상승폭은 8‧8 대책 발표 이후 더 가팔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내 상대적 외곽 지역으로 회복세가 더뎠던 '노도강금관구(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구로구)'의 집값 상승폭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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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외곽’ 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구로구도 ‘껑충’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정부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서둘러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는데도, 오히려 발표 직후 집값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폭등기'로 불렸던 문재인 정부 당시 때보다 더 올라, 서울 집값은 약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12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2% 상승해 21주 연속 올랐다. 이 같은 상승폭은 올해 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자,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5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서울 집값 상승폭은 8‧8 대책 발표 이후 더 가팔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넷째주 0.30%에서 이후 0.28%, 0.26%로 상승폭이 다소 안정화되는 분위기였으나, 이번 주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통상 8월은 휴가철로 비수기로 꼽히는데도 주간 단위로 0.30% 이상 상승했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서울 내 상대적 외곽 지역으로 회복세가 더뎠던 '노도강금관구(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구로구)'의 집값 상승폭도 확대됐다. 구로구는 지난 주 0.15%에서 이번 주 0.27%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노원은 0.14%에서 0.16%로, 도봉은 0.04%에서 0.12%, 강북은 0.11%에서 0.19%, 금천은 0.10%에서 0.14%, 관악은 0.07%에서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
인기 지역, 상급 지역의 상승폭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성동구(0.63%)를 비롯해 송파구(0.58%), 서초구(0.57%), 강남구(0.46%), 광진구(0.45%), 동작구(0.41%), 마포구(0.39%) 등이 서울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선호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추격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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