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수신산단, 도 산업단지계획 심의 조건부 통과…2026년 준공

유의주 2024. 8.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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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수신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일부 사업 구역 내에 지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취소 선행, 주변 도로 확장 등의 조건을 부여해 조성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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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수신산업단지 조감도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수신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신일반산업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4천1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신면 해정·백자리, 성남면 봉양리 일대에 조성한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신규 일자리 3천7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 열린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일부 사업 구역 내에 지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취소 선행, 주변 도로 확장 등의 조건을 부여해 조성안을 의결했다.

수신일반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천안수신일반산업단지개발사업조합은 토지소유자들이 모여 설립한 조합인 만큼 타 산단 사업에 비해 사업지 내 토지를 별도 확보할 필요가 없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산업단지계획 심의 결과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조치계획 및 승인 전 이행 요청 사항에 대한 이행 결과를 검토한 뒤 사업을 승인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수신산단은 산업시설뿐만이 아닌, 주거·지원시설 등이 복합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천안 동부지역에 정주 여건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산업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천안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단지가 무사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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