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부친, 지나친 ‘지민팔이’ 논란···팬미팅에 사인굿즈까지

이선명 기자 2024. 8.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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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친부의 팬미팅과 굿즈 판매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민의 부친 박모씨는 지난 11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카시에서 팬미팅을 예정했으나 취소됐다. 이는 박모씨가 운영하는 카페의 일본 매장 오픈 기념 행사 일환이다.

주최 측은 “우리 일본인 직원들도 박대표의 바람은 존중한다. 최대한 많은 이들과 소통하려고 준비 중이지만, 박대표님의 일본 첫 매장 방문으로 인한 인파가 예상된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행사는 취소됐다. 주최 측은 “박대표님의 개인적 사정으로 갑자기 일본에 오기 어려워져서 행사를 취소하게 돼 아쉽다”고 공지했다.

지민의 부친 박모씨는 부산 남구 진남로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인기를 얻은 방탄소년단과 팀 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민인 만큼, 수많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이 해당 카페를 방문하고 있다.

지민 부친이 운영하는 카페의 굿즈(왼쪽)와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부친 사인 굿즈. 홈페이지 캡처



해당 카페는 카페 굿즈도 판매 중이다. 티셔츠, 목걸이, 모자, 핸드크림 등 다양한 카페 관련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이뤄져 있다. 지민의 탄생연도인 ‘1995’를 상징화한 제품들도 다수 보인다. 제품의 가격은 3~5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지민의 높은 인기와 함께 박모씨 또한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해당 카페를 방문한 이들의 후기를 보면, 박모씨의 사인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아미들의 행렬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끝없는 대기줄까지 펼쳐졌다.

문제가 된 지점은 박모씨의 사인으로 만들어진 굿즈와 이번에 취소된 일본 팬미팅 행사다. 방탄소년단과 지민의 인기를 앞세워 개인적인 영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이와 함께 박모씨의 카페에서 진행된 여러 행사 정황 등이 도마에 오르며 ‘지민의 이미지에 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민 부친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부친의 사인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팬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박모씨의 팬미팅 또한 같은 선상에서 비판 받았다. 행사 직전에도 이와 같은 지적이 일었다. 행사가 취소된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박모씨를 둘러싼 옹호 여론도 있었다. 박모씨의 여러 팬 서비스가 지민을 보고 싶어 하는 아미들의 갈증을 해소해준다는 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 박모씨가 지민의 부친이기에 이와 관련한 지민과 관련된 영리 행동을 하는 것 또한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박모씨가 지난해 3년 동안 저소득층 세대에 라면을 기부해온 사실도 조명되며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잇따르고 있다.

지민은 현재 군 복무 중에 있다. 지민은 지난해 12월 같은 멤버 정국과 함께 입대했다. 지민의 예상 전역일은 2025년 6월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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