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4연승 도전' 서울, 5위 도약 꿈꾼다...상대는 육지서 '단 2승' 거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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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FC서울과 강등권과 격차를 벌려야 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만난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서울은 11승 6무 9패(승점 39)로 리그 6위에, 제주는 10승 2무 14패(승점 32)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또한 제주는 서울과의 맞대결 후 오는 21일 포항 스틸러스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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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확실한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FC서울과 강등권과 격차를 벌려야 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만난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서울은 11승 6무 9패(승점 39)로 리그 6위에, 제주는 10승 2무 14패(승점 32)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시즌 초반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2명의 선수가 징계 사유 등의 문제로 계약을 해지하며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졌다.
다행히 김기동 감독은 침착하게 재건에 나섰고, 자신의 지도력을 결과로 입증했다. 서울은 지난달 치러진 24라운드 김천 상무전 1-0 승리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를 연이어 잡아내며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4골은 모두 다른 선수에게 나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우선 팀의 핵심 공격수인 일류첸코가 김천전 골망을 흔들었고, 떠오르는 유망주 강주혁이 인천전 득점으로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지난 포항 원정에선 조영욱과 이승모가 골 맛을 봤다.
서울은 제주전 승리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어느덧 6위까지 순위가 상승한 서울은 이날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5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상위권과의 격차도 더욱 좁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서울은 여름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보내면서 후반기에 더욱 추진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요르단 국가대표 수비수 야잔은 포항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수비 라인을 지켜냈다. 여기에 불안 요소로 꼽혔던 골문 역시 강현무 골키퍼가 지켜내며 든든한 모습을 선보였다. 추가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카스까지 합류한 상태다. 여기에 제시 린가드도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제주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다.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강한 전방 압박과 간결하고 빠른 공격 전개, 탄탄한 중원 구성 등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계속해서 연승 흐름에 실패했다. 제주는 지난 6월 울산 HD와의 18라운드 맞대결에서부터 패-승-패-승-패-승-패-승-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경기를 승리하면, 다음 경기를 패하는 '퐁당퐁당'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원정 경기에서의 성적이 좋지 못하다. 제주는 올 시즌 원정 12경기 중 단 2승에 그치고 있다. 2승 2무 8패다. 전체 12개 팀 가운데 전북 현대에 이어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이다. 이날 경기 역시 서울의 홈이라는 점은 제주에 부담이다.
또한 제주는 서울과의 맞대결 후 오는 21일 포항 스틸러스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빡빡한 일정이 계획되어 있어 100% 전력을 내세울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긍정적인 점은 제주 역시 활발한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보강했다는 점이다. 우선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가 지난 인천전을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강원에서 제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갈레고가 출격을 준비한다. 홍재석, 허강준, 박주영 등 U-22 출전 카드들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선 서울이 앞선다. 양 팀은 173경기를 치러 서울이 64승 57무 52패로 제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선 제주가 4승 3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각각 1승씩을 챙긴 만큼 이번에도 양보는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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